TBT 널리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새로운 아티스트에게 전하는 '좋아요'
Amy Winehouse ‘Back to black’
에이미 와인하우스는 그래미상 네 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고도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. 마약 전력 탓에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. 생애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조차 누릴 수 없었다. 그의 삶은 기나긴 거절이었다. 남편으로부터, 아버지로부터, 레코드 회사로부터. 성공과 안식은 함께 오지 않았다. 그러므로 그의 마약 전력과 죽음에 너그러워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. 다만 60년대 소울과 재즈, 영국 고유의 레게 문화가 뒤섞인 이 댄스 음악 속 슬픔의 정체가 안타깝고 감사할 뿐이다. 7월 23일은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. 적어도 오늘만큼은 그의 음악을 거절할 수 없다.
CREDIT 글/ 정우영(BUDXBEATS 편집팀) - Jul 23 2019